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당층 유권자들에게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권유했습니다.
힘이 분산되면 최악의 권력 과잉을 막을 수 있다며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는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겁니다.
두 당의 강경파 지지자들은 절대 반대편에 투표하지 않기 때문에 무당층 유권자들이 누가 의회를 책임질지를 실제로 결정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 소셜미디어 소유주가 직접적으로 특정 정당 투표를 촉구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수장이 미국의 한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첫 번째 사례"라며 "머스크가 트위터를 장악한 뒤 며칠 만에 바이든 대통령 반대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필즈 /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 : 머스크가 미국 유권자의 최소 절반을 고립시키거나 포기하기 때문에 경솔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과 계속 충돌하며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전기차 세금 정책과 억만장자세를 둘러싼 갈등이 대표적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겨냥해 "머스크가 전 세계에 거짓말을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테슬라 주가는 5% 추락하며 19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마켓워치는 테슬라 종가가 2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7개월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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